[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게놈기반 조기진단 및 바이오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인 ㈜클리노믹스가 16일 서울 여의도에서 간담회를 개최하고, 상장 후 계획과 비전을 밝혔다.
클리노믹스는 지난 2018년 액체생검 전문회사인 '클리노믹스'와 유전체 분석 전문기업 '제로믹스'가 기술 융합을 위해 합병된 조기진단 및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이다. 1세대 게놈을 넘어, 차세대 다중오믹스 기반의 제품, 서비스 사업과 액체생검 기반의 암 진단 및 스크리닝 등을 핵심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클리노믹스의 핵심 플랫폼 기술인 다중오믹스는 '게놈기술 2.0'으로, 차세대 게놈기술군이다. 미래 헬스케어 혁신을 위한 핵심 바이오 기술이며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최첨단 게놈기술이다.
다중오믹스는 유전요인은 물론 환경과 생활습관에 따라 변하는 인간의 몸 상태를 복합적으로 반영해 한 차원 높게 다양한 질병을 지능적으로 예측하고 진단할 수 있다. 거의 모든 기저질환에 활용할 수 있으며, 다수의 오믹스 정보의 빅데이터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하기 때문에 기존 정밀진단을 넘어선 조기진단과 모니터링 검사가 가능하다.
주요 제품은 ▲의료, 임상정보, 생활습관 등을 빅데이터로 분석해 질병 및 신체적 특성을 예측하는 다중오믹스 제품군 ▲비침습 고속 액체생검 플랫폼을 활용한 암 관련 조기진단, 동반진단, 모니터링 솔루션 구축의 액체생검 제품군 등이 있다.
김병철 클리노믹스 공동대표는 "당사는 다중오믹스와 액체생검을 중심으로 약 200조 원 규모인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며 "다중오믹스 중심의 파이프라인 상용화로 글로벌 정밀의료시장 1위를 달성해 선도기업의 지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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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철 클리노믹스 공동대표이사가 1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2020.11.16 [사진=클리노믹스 제공] |
클리노믹스의 총 공모주식수는 197만2323주이며, 공모 희망 밴드는 1만900원~1만3900원이다. 공모 자금은 최소 214억 원에서 최대 274억 원으로 예상된다.
공모자금은 임상시험 등 연구개발, 바이오 빅데이터 컴퓨터 확대, 영국, 미국 등 해외지사를 통한 해외사업 투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클리노믹스는 오는 17~18일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23~24일 일반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예정 시기는 다음달 초이며, 대표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zuni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