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일 0시 기준 전일 대비 451명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국에서는 5명 이상의 집단감염이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가리지 않고 나타났다.
우선 서울 구로구 고등학교에서는 지난 11월27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7명이 추가 확진돼 총 8명이 확진됐다.
인천 남동구 주간보호센터에서는 지난달 28일 첫 확진자 발생 후 19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확진자가 20명이 됐다.
비수도권에서도 산발 감염은 이어지고 있다. 세종시 PC방과 관련해서는 지난달 23일 첫 확진자 발생 후 8명이 추가 확진돼 총 9명이 됐다.
광주 골프모임과 관련해서는 지난달 26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8명이 추가 확진돼 총 9명이 됐다.
광주 직장·동호회모임과 관련해서는 지난달 28일 첫 확진자 발생 후 22명이 추가 확진돼 총 23명이 됐다.
이들은 지표가족으로부터 직장을 거쳐 동호회모임 그리고 다시 그들의 가족과 다용이용시설 방문자에게 감염을 전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 군산시 주점모임에서는 지난 26일 첫 확진자 발생 후 22일 추가 확진돼 총 23명이 됐다.
부산 사상구 소재 종교시설과 관련해서는 지난 29일 첫 확진자 발생 후 29명이 추가 확진돼 총 30명이 됐다.
기존 집단감염에서의 추가 확진도 이어졌다. 서울 강서구 댄스교습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26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215명이 됐다.
노원구 체육시설과 관련해서는 접촉자 조사 중 5명이 추가돼 총 15명이 확진됐다.
경남 진주시 단체연수와 관련해서는 접촉자 조사 중 3명이 추가 확진돼 총 누적 확진자 75명이 됐다.
충북 제천시 김장모임과 관련해서는 접촉자 조사 중 13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68명이 됐다.
충북 청주시 당구장 선후배모임과 관련해서는 접촉자 조사 중 10명이 추가 확진돼 총 확진자 37명이 됐다.
경북 경산시 음악대학과 관련해서는 접촉자 조사 중 12명이 추가 확진돼 총 37명이 됐다.
강원 철원군 장애인 요양원과 관련해서는 지난달 22일 이후 격리 중 15명이 확진돼 총 63명이 됐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일 정례 브리핑에서 "11월 신규 집단발생 사례의 진단 소요일을 살펴본 결과 19.5%에서 증상 발생 후 확진까지 7일 이상 소요됐다"며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운 증상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 대규모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는 노력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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