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3분기 보험사의 대출은 245조8000억원으로 지난 분기 대비 4조9000억원 증가했지만 연체율은 오히려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금융감독원은 이 같은 내용으로 '2020년9월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을 발표했다.
3분기 기준 가계대출은 121조6000억원으로 지난 분기 대비 1조5000억원 증가했다. 가계대출 중 보험계약대출(약관대출)은 62조9000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2000억원 감소했다. 반면 주택담보대출은 46조4000억원으로 1조6000억원 늘었다.
기업대출은 124조원으로 3조4000억원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대기업 대출은 5000억원 증가해 45조원을 기록했고, 중소기업 대출은 2조9000억원 늘어 79조원이었다.
전체적으로 보험사의 대출이 늘었지만 연체율은 소폭 0.20%로 지난 분기 대비 0.02%p 줄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42%로 전분기보다 0.06%p 감소했고, 기업대출은 전분기와 같은 0.10%를 기록했다.
부실채권비율(고정이하 여신비율)은 0.15%로 전분기 대비 0.01%p 줄었다. 가계대출 부실채권 비율은 0.18%, 기업대출은 0.12%였다.
금감원은 "보험사의 대출 건전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사태 등에 대응해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을 통한 손실흡수능력 강화를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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