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동아에스티는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348억원으로, 전년(570억원) 대비 39.0% 감소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매출액은 5866억원으로 전년(6122억원) 대비 4.2%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162억원으로 전년(650억원) 대비 75.1% 감소했다.
동아에스티는 "코로나19 등 불확실한 외부 환경 속에서 전문의약품(ETC) 부문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기술수출 수수료 감소, 해외수출 부문 감소, 의료기기 일부 품목 계약 종료에 따라 전년 대비 실적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ETC 부문 매출액은 전년(3193억원) 대비 6.6% 증가한 3402억원을 기록했다.
자체개발 신약인 당뇨병치료제 슈가논(238억원), 기능성소화불량치료제 모티리톤(290억원), 위염치료제 스티렌(209억원), 소화성궤양치료제 가스터(223억원), 인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325억원)의 판매 성장으로 매출액이 늘었다.
반면 해외수출액은 1467억원으로 전년(1591억원) 대비 7.8% 줄었다.
일본에서 발매된 빈혈치료제 다베포에틴알파 바이오시밀러의 경우 전년 대비 752.8% 증가한 88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캄보디아 캔박카스(833억원) 등의 수출이 줄었다.
의료기기·진단 부문 매출액은 726억원으로 전년(815억원) 대비 10.9% 줄었다. 진단영역인 감염관리 분야 성장으로 매출이 증가했지만 4분기 중 의료기기 일부 품목의 계약 종료로 매출이 줄었다.
동아에스티는 대사내분비치료제 DA-1241, DA-1229(슈가논), 패치형 치매치료제 DA-5207, 과민성방광치료제 DA-8010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올해 건선치료제 바이오시밀러 DMB-3115의 글로벌 개발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DMB-3115는 유럽 임상1상 중으로, 지난달 미국 임상3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은데 이어, 유럽 임상3상 계획을 단계적으로 신청할 예정이다.
당뇨병치료제 DA-1241은 미국 임상1b상을 완료했다. 안전성에 유의한 이슈가 없었으며, 약력학지표에서도 임상2상 시험으로 진행할 수 있는 긍정적인 결과를 확인했다.
당뇨병치료제 DA-1229(슈가논)는 브라질에서 허가 신청을 받은 데 이어, 중남미 17개국에서 발매(2개국) 및 허가가 진행 중이다. 합작사인 레드엔비아가 국내 임상2상을 진행 중이며, 지난해 9월 미국 임상2b/3a상을 승인받았다.
주1회 패치형 치매치료제 DA-5207은 국내에서 임상1상을 완료하고 생물학적동등성시험(Pilot BE) 진행중이며, 인도에서 임상1상을 진행 중이다.
과민성방광치료제 DA-8010은 국내 임상2상 결과에서 위약(Placebo) 대비 유의적인 개선 결과를 확인해 국내 임상3상을 위한 장기독성 시험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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