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평택시 팽성읍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해 12일 오전 1시쯤 살처분을 마무리했다.
시에 따르면 21만5000마리를 키우는 이 농가는 지난 9일 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에서 실시한 일제점검을 통해 H5형 AI 항원이 검출됐으며 지난 1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는 확진 판정에 따라 지난 11일부터 오전 10시부터 12일 오전 1시쯤까지 188명의 인원을 투입해 살처분을 진행했다.
12일 낮 12시 현재 사료·난자(계란판) 등 부산물들을 처리하고 있으며 오후 5시쯤이면 완료될 것으로 시 관계자는 예측했다.
시 관계자는 "일제점검에서 발견된 경우에는 3km가 아닌 반경 1km 이내에 대해서만 예방적 살처분을 진행한다"며 "이 농장 반경 1km 내에는 세 곳에서 소규모로 165마리를 키우고 있다"고 전했다.
시는 이동 제한, 집중 소독 등 방역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lsg00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