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3·1절에 인천국제공항을 테러하겠다는 내용의 영상이 유튜브에 게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5일 인천공항경찰단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 23일 한 시민이 "유튜브에 인천공항을 테러하겠다는 영상이 올라왔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 21일 유튜브 한 채널에 '인천공항 3월 1일 오전 11시에 테러할 것'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왔다가 이후 다른 제목과 내용으로 바뀐 상태다.

바뀐 영상에는 2001년 9·11테러의 배후인 알카에다 수장 오사마 빈 라덴을 욕하지 말라는 내용이 담겼다.

경찰은 영상을 올린 계정주를 찾기 위해 유튜브를 운영하는 구글에 협조 공문을 보낸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영상을 올린 사실만으로도 공항 운영을 방해한 것이 인정되기 때문에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천공항공사도 여객터미널의 보안을 강화했다.

hjk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