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시스템반도체 수요-공급 연계 온라인 플랫폼인 '콤파스(COMPASS)'가 문을 열었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로 직접 대면이 어려운 상황에서 기업간 연대·협력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전망이다.
3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박진규 산업부 차관은 이날 시스템반도체 설계지원센터에 방문해 운영 현황을 보고받고 시스템반도체 기업들과 현장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DB하이텍, 실리콘웍스, 리벨리온, 유엑스팩토리 등 업계 대표와 반도체산업협회 등이 참가했다.
현장점검에서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인공지능 반도체 산업 발전전략'의 후속조치로 마련된 시스템반도체 수요-공급 연계 온라인 플랫폼 '콤파스'가 본격 출범됐다. 콤파스 플랫폼은 수요기업과 공급기업간 연대·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시스템반도체 제품 검색, 시스템반도체 개발 의뢰와 매칭, 산업 정보 컨설팅 등을 제공한다.
시스템반도체 융합얼라이언스의 온라인 플랫폼으로서 코로나19로 직접 대면이 어려운 상황에서 기업간 연대·협력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전망이다. 정부는 플랫폼의 활성화를 위해 콤파스에서 매칭된 수요연계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별도 연구개발(R&D) 사업을 기획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해 6월 개소한 시스템반도체 설계지원센터는 총 13개 기업을 대상으로 창업을 위한 사무공간 제공, 설계·계측장비 활용 등을 지원했다. 올해 연말까지 7개 기업을 추가로 선정해 총 20개 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팹리스의 시제품 제작 부담을 완화하는 멀티프로젝트웨이퍼(MPW) 비용 지원사업의 경우 지난해 27건, 올해 7건 등 총 34건을 대상으로 약 18억원을 지원했다. 연말까지 총 20억원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창업 인프라 강화, 수요연계 활성화, 전문인력의 양적·질적 확대, 종합적인 반도체 지원 정책 수립 등을 건의했다.
박진규 산업부 차관은 "파운드리에 대한 선제적 지원과 수요-공급기업간 연대·협력 강화, AI 반도체·차세대 전력 반도체 시장 선점, 인력양성 확대 등 반도체 생태계 강화를 적극 추진해 종합 반도체 강국 도약을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