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올해 대구지역 개별공시지가 평균 변동률은 지난 해 7.03%에 비해 4.53%p 오른 11.56%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평균 변동률 9.95%에 비해 1.6%p 높은 수치이다.
또 지역별 변동률은 수성구가 16.08%로 가장 높고 이어 서구 13.03%, 중구 11.48%, 북구 11.43%, 동구 11.32%, 남구 11.06%, 달성군 9.92%순으로 나타났으며, 달서구가 8.36%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대구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 1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를 31일 결정·공시했다.
이날 결정·공시한 대상 토지는 모두 43만1027필지이다.
대구지역 변동률 상승요인은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이 반영된 표준지공시지가의 상승과 구·군마다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재건축·재개발사업 등 각종 개발사업과 그 수요에 따른 부동산 시장 여건,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 해제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또 연호 공공주택지구 지정과 서대구산업단지 재생사업지구 결정, 서대구KTX 역사 착공, 도시외곽순환 고속도로 건설 등 대규모 개발사업 추진 등도 상승 요인으로 지목됐다.
개별공시지가를 기준으로 대구지역에서 땅값이 가장 높은 토지는 법무사회관인 중구 동성로2가 162번지로 ㎡당 4030만원이며, 땅값이 가장 낮은 토지는 헐티재 북측의 달성군 가창면 정대리 산135-2번지 임야로 ㎡당 352원이다.
이번에 결정·공시하는 개별공시지가는 31일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 토지소재지 구·군(토지정보과 또는 읍·면·동) 민원실과 구·군 홈페이지에서 열람할 수 있다.
김창엽 대구시 도시재창조국장은 "결정·공시한 개별공시지가에 이의가 있는 토지소유자 또는 이해관계인은 31일부터 6월 30일까지 토지소재지 구‧군(토지정보과 또는 읍‧면‧동)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며 "이의신청된 토지의 개별공시지가에 대해 구청장 또는 군수가 이의신청을 심사하고 감정평가사의 정밀검증과 전문가로 구성된 구·군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7월 27까지 처리결과를 개별 통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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