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달 상순 개최하기로 한 당 중앙위원회 3차 전원회의에 앞서 간부 협의회를 소집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8일 "김정은 동지께서 7일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당중앙위원회와 도당위원회 책임간부들의 협의회를 소집하셨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김정은 동지께서는 협의회에서 국가경제사업과 인민생활보장과 관련해 당면하게 제기된 문제들을 검토하시고 그 실행을 위한 중요한 과업들을 포치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현정세에 대처한 당 중앙의 각 부서들과 정부기관들, 각 도당위원회들의 사업 및 연구방향에 대해 지적하시면서 전원회의를 계기로 국가경제사업과 인민생활안정에서 실질적인 전환을 가져오기 위한 구상을 피력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협의회에는 조용원 당 조직비서와 김덕훈 내각 총리를 비롯해 당 비서와 부장들, 각 도당 책임비서가 참가했다.
이번 협의회는 전원회의를 앞둔 시점에서의 사전점검 성격으로 보인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전원회의에 앞서 협의회를 처음으로 소집한 것은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의 차질없는 달성을 위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지도자와 당 주요 간부들이 이전에 없었던 협의회까지 열어 난관 타개에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주민들을 안정시키려는 것"이라면서 "인민생활향상측면에서 올해 반드시 가시적 성과를 보여주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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