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는 하반기 새롭게 시행되는 사업 등을 담은 '2021 하반기 달라지는 서울생활'을 전자책(ebook)으로 발간한다고 28일 밝혔다.
하반기에 마주할 서울시의 주요 변화는 ▲글로벌도시경쟁력(6건) ▲안심‧안전도시(11건) ▲도시공간혁신(6건) ▲스마트도시(6건) ▲공정‧상생도시(3건) 등 총 5개 분야 32개 사업이다.
◆ 마곡기업지원센터 개관, 응급의료센터 신설
우선 서남권 마곡에 창업‧성장기업 75곳에 입주공간과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마곡기업지원센터(M+센터)'를 11월에 개관한다.
지역 특화펀드 '마곡 Weconomy' 조성을 통해 우수기업의 성장지원 기반을 구축하고 마곡 산업단지와 공항에 인접한 환경 등을 활용해 해외시장 진출도 돕는다.
동북권 홍릉에는 'BT-IT 융합센터'를 9월에 개관해 바이오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창업기업을 지원한다.
홍릉 일대에 바이오 의료산업 창업기업과 연구시설이 집적할 수 있도록 입주공간 제공부터 연구장비 및 연구개발 지원, 사업 컨설팅, 투자유치, 판로개척 등 종합적인 지원을 통해 바이오 의료 산업의 활성화에 기여한다.
또한 코로나 등 감염병 대응 특화시설이자 중증응급환자 치료를 위한 의료 인프라를 구축해 동북권역 공공의료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서울의료원에 응급의료센터를 12월에 신설한다.
응급의료센터는 지상5층, 연면적 4950㎡ 총 61병상(응급의료센터 27병상, 중환자실 12병상, 일반병상 22병상)으로 조성된다. 이 중 6병상은 음압병실로 건립돼 감염병 발생 등 유사 시 즉시 가동하여 사용할 계획이다.
10월부터는 서울시사회서비스원에서 시립동대문실버케어센터를 운영한다. 제3호 거점형 키움센터 역시 10월부터 종로·서대문권에서 운영을 시작한다.
◆서남물재생센터, 휴게형 테마공원으로 탈바꿈
10월에는 서남물재생센터에 물재생체험관을 개관하고 휴게형 테마공원도 조성한다.
국내 최대 규모 하수처리시설인 서남물재생센터의 노후화된 시설을 현대화하면서 기피시설은 지하로 내리고 지상에는 선호시설인 문화‧여가시설을 조성한다.
세운상가 일대 건물들을 종묘, 남산 등 관광명소와 3층 높이 공중보행길로 연결하는 사업도 10월중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림‧삼풍상가에는 을지로 지하상가와 연결되는 통로까지 설치해 방문객 증가를 통해 지역상권 활성화를 유도한다.
12월부터는 노후 민간건축물 안전관리에 블록체인과 사물인터넷 융합 기술을 도입해 위험요소를 실시간으로 정확히 감지하고 예방조치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다.
아울러 10월 구축 예정인 '한강교량 통합관제센터'에 인공지능(AI) 기반 CCTV 관제기술을 시범 적용해 한강교량에서 발생하는 투신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등 사전 대응력을 높일 계획이다.
◆ 서울청년센터 7월 개관...맞춤형 정책상담
7월 개관하는 '서울청년센터 오랑 서초'는 어려운 경제여건과 치열한 경쟁 속에서 막막함을 느끼는 청년들에게 맞춤형 정책상담 등을 지원한다.
만 19~34세 청년 누구나 이용 가능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맞춤형 정책상담, 동네정보 안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다.
9월 하순경부터는 서울 생활을 처음 시작하는 20대 1인가구 청년에게 청년정책 안내책자, 실용성 있는 물품으로 구성된 '웰컴박스'를 제공한다.
모집공고일(8월말~9월 예정) 기준 1년 내 서울시로 전입신고한 만 19~29세 1인가구 청년이라면 신청할 수 있다. 서울청년포털 홈페이지에 전입기간을 증빙할 수 있는 주민등록초본을 제출하고 설문조사에 참여하면 집으로 배달된다.
황보연 기획조정실장 직무대리는 "앞으로도 시민 삶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시민이 한 눈에 달라지는 서울을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하반기 달라지는 서울생활은 오는 30일부터 서울시 전자책 홈페이지와 '정보소통광장'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