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순천시가 우수한 아이디어를 가진 창업자를 발굴하기 위해 실시하는 '2021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 예선을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순천시 청춘창고에서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해 1차 서류접수에 총 189팀이 지원했다.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133팀이 예선을 치른다.
시는 자칫 잠재력을 가진 아이디어가 사장될 가능성을 방지하기 위해 보다 많은 참가자들에게 발표기회를 제공하여 전문가들의 공정한 심사를 받도록 구성했다.
예선은 발표심사로 진행되며, 심사항목 점수 합산 후 40팀을 선발한다. 선정된 40팀을 대상으로 10월 중 1박 2일 일정의 해커톤 진행으로 아이디어를 고도화한 후 아이디어 분야별 평가를 통해 본선 진출 20팀이 결정된다.
본선에 진출한 팀들은 통합워크숍과 멘토링 등의 프로그램을 거쳐 시민크라우드펀딩 및 투자유치 실적을 합산해, 최종 심사를 통해 10개 팀을 선발한다. 예선을 포함해 9월부터 12월까지 약 4개월에 걸쳐 진행되며, 본선은 12월초에 개최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10개 팀에게 1등 3000만원, 2등에서 10등까지 각 10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선정자(팀)에게는 3년간 최소 9000만원에서 최대 1억 5000만원의 사업화지원금을 지원하며, 창업공간 및 주거지원 혜택이 돌아가게 된다.
시는 경진대회의 실질적 효과를 높이기 위해 대회기간 및 본선대회 이후 외부자금 투자유치 시 사업화 지원금을 확대하는 투자시스템 방안을 도입했으며, 사업계획 발표(IR) 컨설팅과 투자자 네트워킹 주선 등을 통해 창업팀 주도 투자유치 활동을 독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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