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주 미국에서 새로 실업수당을 청구한 사람의 수가 월가 예상보다 적었다. 미국의 노동시장은 팬데믹(대유행) 이후 개선세를 지속하고 있다.
미 노동부는 7일(현지시간) 지난 2일까지 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32만6000건(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로이터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 34만8000건을 밑도는 결과다.
변동성을 줄여 추세를 보여주는 4주 이동평균 청구 건수는 34만4000건으로 직전 주보다 3500건 늘었다.
지난달 25일까지 한 주간 실업수당 연속 청구 건수는 직전 주보다 9만7000건 감소한 271만4000건이었다.
챌린저 그레이 앤 크리스마스가 발표한 미국 고용주들의 해고 건수는 지난달 14% 증가한 1만7895건이었다.
지난달 해고에는 미 식품의약국(FDA)이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을 정식 승인한 후 많은 의료시설에서 실시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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