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전북은행이 52년 만에 첫 여성 임원을 배출했다.
전북은행은 이사회를 열고 금융소비자보호 총괄책임자(CCO)에 김선화 고객업무부장을 만장일치로 선임했다고 27일 밝혔다.
김 CCO는 앞으로 은행 전반의 제도와 프로세스를 금융소비자 보호 관점에서 진단하고 개선하는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전북은행의 첫 여성 임원 타이틀을 달게 된 김 CCO는 29년차로 영업점과 주요 본부부서를 두루 거치며 탁월한 업무 능력을 인정받았다. 외유내강형 리더로서 직원들의 신망이 두텁다는 평가다.
이번 발탁은 서한국 전북은행장 취임 이후 ESG 경영의 일환으로 지배구조 개선하고 양성평등을 지향하기 위한 행보다.
김 부장은 "첫 여성임원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부담감과 책임감을 동시에 느낀다"며 "맡은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면서 많은 여성 후배들에게 길잡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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