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삼척시가 수소에너지 연계형 타운 하우스 실증단지를 조성한다.
8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19년 10월 국토교통부의 수소 시범도시 사업 공모에 전국에서 유일하게 수소 R&D 특화도시로 최종 선정돼 지난 2020년 4월부터 삼척체육관 인근인 교동 265-1번지 일원에 수소에너지 연계형 타운 하우스 실증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에는 삼척시를 비롯해 강원도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LH, 두산, 한국전력기술, 원일티엔아이,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가스공사, 이엠솔루션, 넥셀, 가비 등이 참여하고 있다.
수소 시범도시 인프라 기술개발 사업은 총사업비 299억7900만원 을 투입해 오는 2023년 12월까지 실증주택 9동, 통합 관리동 1동, 홍보관 1동 등 수소에너지 연계형 타운하우스 11동을 구축한다.
이 사업은 수소에너지를 주거부문으로 확산하는데 필요한 주민 수용성, 안전성, 경제성을 확보하기 위한 국산화 기술개발과 실증, 비즈니스 모델 확보와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삼척시는 이 사업을 통해 수소 생산시설 및 충전소 구축, 수소차량 보급, 액화수소 규제자유 특구,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조성 등 친환경 수소에너지 거점도시로의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미래 청정에너지인 수소의 안전성에 대한 국민 인식의 전환점을 만들고 수소경제 활성화와 관련 기술의 세계시장 선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소 시범도시 인프라 기술개발 사업추진을 기반으로 올 연말 수소 도시 건설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이 공포될 예정이어서 향후 수소 타운 하우스를 대·중규모 주거타운으로 확대한 저탄소 친환경 주거 휴양형 단지를 인근 지역에 확대 조성하는 등 수소에너지 자립 도시로 거듭날 계획이다.
조인성 에너지과장은 "수소에너지 활용산업 거점도시, 수소 경제사회 메카도시로 새롭게 변화해 국내 5대 수소 거점도시로 도약, 지역산업의 신 성장 동력 창출은 물론 지역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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