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 현대캐피탈은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 '2021 환경·사회적책임·지배구조(ESG) 평가' 3년 연속 A+ 등급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여신업계에서 3년 연속 A+ 등급 획득은 현대캐피탈이 최초다.
KCGS는 국내 대표 ESG 평가기관으로 지난 2003년부터 매년 국내 상장사·금융사의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평가하고 있다. 비상장사의 경우 지배구조 부문에 한정해 평가한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2019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지배구조 부문 A+ 등급을 획득했다. 비상장 금융사 가운데 지배구조 부문에서 A+ 이상을 받은 회사는 9개사에 불과하다.
금융사 지배구조 부문은 ▲주주권리 보호 ▲이사회 ▲최고경영자 ▲보수 ▲위험관리 ▲감사기구·내부통제 등의 수준을 평가한다.
현대캐피탈은 ESG 경영 정착노력, 내부통제기구 독립성 제고 등이 고르게 개선된 것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감사위원회가 경영진 참석 없이 외부감사인과 회의를 개최할 수 있도록 규정을 명시한 점,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한 점 등을 인정받았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사회 투명성과 다양성을 향상시키고 철저한 내부통제 기준을 마련해 공시 품질과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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