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한국이 녹색기후기금(GCF) 아시아-태평양(아태 지역) 이사진으로 진출이 결정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12일 영국 글래스고에서 개최된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에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 임기의 4기 이사진 명단을 공식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UN기후변화협약에 따라 아태 지역 그룹으로 분류되는 한국은 중국, 파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및 필리핀과 함께 아태지역 GCF 4기 이사진으로 진출이 결정됐다. 앞서 한국은 1~3기 이사진으로 결정돼 활동한 바 있다.
GCF 이사는 매년 3차례 개최되는 이사회에서 약 200억달러 규모의 기후재원이 투입되는 개도국의 기후대응 사업을 승인하고, 기후재원의 보다 효율적 활용을 위한 각종 정책을 결정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기재부는 "이번 4기 이사진 진출 확정으로 GCF 본부 유치국인 한국의 GCF 내 발언권과 영향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정부는 GCF 등 국제기구와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가면서 국격에 걸맞은 기여를 해 나가는 동시에, 국제사회의 기후변화 대응 논의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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