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등 '백화점 3사'가 올 겨울 정기세일에 돌입한다.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으로 강화되고 있는 소비 심리를 잡겠다는 계획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은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17일간 겨울 정기세일을 진행한다.
신세계 백화점은 13개 점포에서 총 200여개의 브랜드가 참여한다.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추위로 마리끌레르, 로가디스, 바쏘 등의 여성·남성 패션 겨울 인기상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만날 수 있다. 해외 유명 브랜드 시즌오프도 가세한다. 25일부터 분더샵 여성·남성, 슈, 케이스스터디 등 신세계에서만 만날 수 있는 편집숍 인기상품을 최대 50% 할인한다.
비대면 쇼핑에 익숙한 MZ세대를 겨냥해 인기 상품을 소개하는 라이브 방송도 진행한다.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에서 오는 19일 오후 4시부터 1시간 동안 라이브 방송을 통해 플라스틱아일랜드의 핸드메이트코트, 니트, 점퍼, 자켓 등을 최대 30% 할인한다.
현대백화점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전 점포에서 겨울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 이번 세일에는 패션·잡화·리빙 등 전 상품군에서 총 34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신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10~30% 할인해 판매한다. 패딩·코트 등 아우터 물량을 브랜드별로 지난해보다 최대 20% 이상 늘린 것이 특징이다.
또 현대백화점은 오는 19일부터 2차까지 백신 접종 완료 후 14일이 지난 고객에게 현대백화점그룹 통합멤버십 H포인트 1000점과 함께 무료 음료 쿠폰, 문화센터 수강료 2000원 할인 쿠폰 등이 포함된 '쇼핑 바우처'를 증정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미국의 블랙 프라이데이 시즌에 맞춰 오는 19일부터 29일까지 '블랙위크'를 테마로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19∼21일 롯데백화점 애플리케이션에서 매일 선착순 3만 명에게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다운로드 받은 쿠폰은 23∼28일 롯데백화점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또 정기 세일 기간 페라가모, 톰브라운, 지방시, 로에베, 오프화이트 등 150여 개 해외패션·컨템포러리 브랜드를 10∼50% 할인 판매하고, 19∼23일에는 코오롱스포츠 등 10여 개 브랜드의 겨울 아우터 상품을 최대 70% 할인한다.
백화점 업계 관계자는 "단계적 일상회복 시기에 돌입한 만큼 야외 활동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어, 다양한 상품 행사 및 금액 할인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위드 코로나 상황에서 고객들이 안심하고 쇼핑할 수 있는 안전한 쇼핑 환경을 조성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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