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더불어민주당 나주·화순지역위원회가 내년 6‧1지방선거를 위한 '지방선거지원단'을 구성해 운영한다.
신정훈 민주당 국회의원(나주‧화순)은 10일 오후 나주시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2022 원팀선거! 선거축제'를 슬로건으로 나주선거지원단을 출범했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후보군 난립으로 예상되는 혼탁선거를 예방하고, 나주의 미래를 이끌어갈 리더를 시민과 함께 발굴하겠다"며 "출마자들의 정견과 공약을 발표하고 토론하는 기회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출마예정자에게는 상호간의 정책적 교류를 통해 각자의 정치적 역량을 확장하고 시민과 권리당원은 출마예정자에 대한 알권리를 보장받게 된다"며 "지원단 운영은 전남도당과 중앙당과의 협의를 통해 추진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소속인 강인규 현 나주시장의 3선 도전 여부가 관심인 가운데 내년 지방선거 나주시장에 도전하는 출마예정자만 16명에 달한다는 이유에서다.
나주선거지원단은 출마예정자 지원업무와 관리, 지역현안 토론회 운영, 출마자 정책공약 발표, 민주당 후보 공동공약 마련 등 업무를 한다.
앞서 나주지역위는 지난달 6일 출마예정자와 관계자 등 70여명과 함께 출마예정자 설명회를 갖고 선거지원단 운영을 결정했다.
신 의원은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선거지원단 위원들이 출마예정자들과의 간담회와 상호토론을 거쳐 객관적인 보고서를 작성해 피드백을 해줌으로써 정책과 공약 등 지방자치 혁신과 정책선거로 나가는 새로운 변화를 나주에서부터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나주지역 정가에선 "유권자 알권리를 내세워 후보자 줄세우기에 나선 것 아니냐"며 "나주·화순지역위가 화순을 제외하고 나주에서만 추진하는 것도 이상한일"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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