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걸스플래닛 999' 출신 걸그룹 케플러(Kep1er) 멤버 샤오팅과 마시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4일 소속사 웨이크원·스윙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들은 정기적인 PCR(유전자증폭) 검사 과정에서 무증상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다.
케플러는 당초 14일 데뷔 예정이었지만, 스태프 가운데 한 명이 앞서 이달 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데뷔는 다음달 3일로 연기된 바 있다. 여기에 이어 멤버 2명이 확진 판정을 받면서 데뷔 일정이 추가로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특히 16일은 멤버 사카모토 마시로의 스물두번 째 생일이어서,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생일축하 광고까지 내보낸 팬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소속사는 "다른 케플러 멤버들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이들에게 발열이나 호흡기 질환 등 감염 의심 증상은 나타나고 있지 않다"며 "관련 스태프 또한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케플러는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필요한 조처를 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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