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시 지역화폐 '온통대전'의 내년 발행규모가 올해보다 1000억원 늘어난 2조원으로 편성된다. 충전한도와 캐시백비율은 올해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대전시는 28일 온통대전 내년도 계획안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시는 내년 온통대전 발행액을 2조원으로 유지하고 충전한도와 캐시백율도 월 50만원과 10%를 지급한다고 설명했다. 온통세일도 내년에도 5월과 11월에 두차례 진행한다. 단 충전한도와 캐시백율은 탄력적으로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또 내년에는 전통시장 추가캐시백을 올해 29개 시장에서 전통시장/상점가 50개소로 확대한다. 지원기간도 올해 4개월에서 연중 지원으로 늘린다.
또 교통복지대상자 추가 캐시백도 내년에는 연중 지원한다.
대덕구 지역화폐 '대덕e로움'의 사용처는 대덕구로 한정되고 월 충전한도도 20만원으로 축소된다. 현재 온통대전과 대덕e로움은 내년부터 중복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대전시 고현덕 일자리경제국장은 "온통대전은 출시 2년만에 누적발행액이 약 3조원에 이르고 이 금액은 지역내 순 소비로 쓰여 코로나19 지역경제 회복에 디딤돌 역할을 톡톡히 해오고 있다"며 "앞으로 대전시는 온통대전 발행 3년차를 맞아 지속가능한 온통대전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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