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LG전자는 대구도시철도 1호선 상인역에서 'LG 클로이 가이드봇' 1대를 이달 27일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LG전자가 지하철역에서 안내로봇을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 클로이 가이드봇은 지하철 역사 내에서 고객에게 필요한 지하철 운임, 노선도 등 지하철 관련 정보와 역사 내 주요시설을 안내한다. 가령, 고객이 로봇의 터치스크린에서 지하철 노선정보, 시간표와 운임체계, 문화행사 등을 검색하면 화면으로 필요한 정보를 안내해준다. 역사 내 편의시설을 찾으면 로봇이 직접 길을 안내하는 목적지 동반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LG전자가 지난해 9월 공개한 LG 클로이 가이드봇은 방문객 안내, 광고, 보안 등 복합기능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카메라를 통해 심야시간대 출입자 감지 등 보안 업무를 수행하거나, 전면과 후면에 각각 27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고객을 찾아다니는 맞춤형 광고판 역할도 할 수 있다.
LG전자는 LG 클로이 가이드봇과 함께 통합 관제 시스템과 지속적인 유지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로봇 통합 관제 시스템은 실시간 로봇 모니터링이나 원격 제어 외에도 콘텐츠, 스케줄, 통계관리 등 시스템 운영에 필요한 솔루션도 제공한다.
LG 클로이 가이드봇 시범 운영기간은 내달 6일까지다.
노규찬 LG전자 로봇사업담당 상무는 "다양한 공간에서 고객의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LG전자만의 고도화된 로봇 솔루션으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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