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됨에 따라 삼척정월대보름제가 비대면으로 전환된다.
7일 강원 삼척시에 따르면 당초 7일~20일까지 삼척정월대보름제는 삼척기줄다리기 시연과 술비놀이, 소규모 체험 행사 등으로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코로나19 감염증의 유행과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행사를 전면 비대면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삼척정월대보름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2호인 '삼척기줄다리기'를 중심으로 제례행사, 민속·체험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삼척시는 정월대보름제 비대면 전환에 앞서 정월대보름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우체국 사거리 일대에 달등터널과 야간조명, 포토존 등 볼거리를 설치했다.
시는 비대면 전환에 따라 삼척우체국 앞과 도계 및 원덕 장터에서 시민들에게 무료로 배부할 계획이었던 부럼, 오곡밥, 복조리, 장명루 팔찌 만들기 키트 등은 사회복지시설 및 기관으로 배부한다.
하영미 문화공보실장은 "당초 계획했던 기줄다리기 시연 등의 소규모 대면 행사를 개최하지 못해 아쉽지만, 비대면으로 개최하는 이번 삼척정월대보름제가 한 해의 소망과 풍요를 기원하는 지역 대표 민속행사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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