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농업기술센터가 육성하는 약용작물연구회에서 정월 대보름을 맞아 임금님 수라상에 자주 오른 '어수리'를 비롯한 각종 나물과 오곡밥 특별판매행사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판매 행사는 오는 15일 대보름 전날인 14일부터 이틀간 도담동 로컬푸드직매장에서 열린다.
약용작물연구회는 산채나물류 생산 특화 농업인단체로 지난 3년간 농업기술센터에서 주관한 농업인대학 및 새해농업인실용교육 약용작물반에 참가해 지속적인 교육을 받아왔다.
또 로컬푸드매장과 공공급식센터에 약용산채나물과 건나물을 납품해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조성하고 도담동 로컬푸드 미니키친 사업에 참여해 나물류 소비촉진을 통한 농가소득 향상에 힘썼다.
이번 판매 행사에서는 향이 좋아 임금님 수라상에 자주 오른 '어수리'를 비롯해 관내에서 생산되는 각종 나물류와 오곡밥 등이 소비자들에게 선보인다. 코로나 때문에 별도의 시식행사는 생략했다.
연구회는 앞으로 '어수리'를 중심으로 한 지역의 특화나물 브랜드를 공모를 통해 정하고 육성해 오는 5월 '어수리' 수확시기에 맞춰 또 한번 홍보판매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준희 연구회장은 "이번 판매행사에서 다양한 나물류와 '어수리'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약용산채나물과 각종 가공품의 생산과 소비가 확대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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