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수원시의회는 10일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에 따라 '수원시의회 인사위원회'를 첫 구성하고 의회 세미나실에서 위촉식을 열었다. 조석환 수원시의회 의장은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1월 13일부터 전부 개정된 지방자치법이 시행됨에 따라 의회 소속 공무원의 임용권자가 지방의회 의장으로 변경되고 독립적인 인사 운영을 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인사위원회는 법조계, 학계 등 외부전문가를 포함해 모두 9명으로 구성됐으며 임기는 3년이다.
인사위원회는 시의회 소속 공무원의 인사 관련 심의·의결, 인사운영에 대한 개선 권고 등의 역할을 한다.
시의회는 위촉식 후 인사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올해 수원시의회 인사운영기본계획과 임기제 채용계획 등 2개의 안건을 심의했다.
조석환 의장은 "공정하고 형평성 있는 인사운영, 정책지원관 증원을 포함한 조직 확대 등 가야 할 길이 멀다"라며 "진정한 주민의 대표로서 전문성을 갖춘 의회가 되도록 아낌없는 조언과 역할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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