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오승주 기자 =높은 물가 속에 이번 주말에는 굴과 녹두, 시금치는 전통시장에 들러 장을 보는 게 저렴하다. 반면 사과와 배를 비롯한 과일은 대형마트가 저렴한 것으로 분석됐다.
1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이번 주말에는 굴과 녹두, 멜론, 시금치의 전통시장 가격이 대형마트에 비해 싼 것으로 조사됐다.
굴(1kg)은 전통시장이 평균 1만6959원으로 대형마트(2만8604원)보다 1만1639원이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말에 빈대떡이라도 해 먹을 생각이 있다면 전통시장을 들리는 편이 낫다. 녹두(500g)는 전통시장이 평균가 1만58원으로 대형마트(1만1700원) 대비 7642원이나 싼 것으로 조사됐다.
시금치(1kg)도 전통시장(6483원)이 대형마트(9965원)에 비해 3482원 싼 것으로 나타났다. 시금치는 최근 수급 등 요인으로 비싸게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전통시장에서 구매하면 대형마트보다 저렴한 가격에 식단을 꾸릴 수 있다.
반면 사과와 배 등 과일은 대형마트가 상대적으로 싼 것으로 조사됐다. 사과(후지 10개)는 대형마트가 평균 2만4293원인 반면 전통시장은 2만8259원으로 집계됐다. 대형마트가 3966원 더 저렴하다.
배(신고 10개)도 대형마트(3만4883원)가 전통시장(3만7148원)에 비해 평균 2265원 싼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주에도 대형유통마트에서는 각종 먹거리 할인행사가 이어진다.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는 굴과 애호박, 돼지목심(수육용) 등을 중심으로 세일을 펼친다. 굴과 애호박은 최근 수급 불균형 등으로 가격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먹거리다.
중형 마트인 이마트에브리데이에서는 만가닥버섯과 삼겹살, 롯데슈퍼는 시금치와 돼지고기 앞다리살(무항생제)를 주축으로 행사를 벌인다. GS프레시는 애호박과 삼겹살을 메인으로 세일을 연다.
다만 할인행사는 지역과 점포별로 상품과 가격 및 기간이 차이가 있을 수 있어 미리 살펴보고 방문하는 것이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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