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의회가 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러시아군의 즉각 철수를 촉구하며 국제사회의 반전 연대와 노력에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세종시의회는 먼저 "UN의 상임이사국인 러시아가 UN헌장을 무시하고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며 "우크라이나 군인과 민간인들이 생명을 잃고 난민이 발생한 상황에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종시의회는 성명서에 "우크라이나의 현 상황이 근현대 역사속에서 제국주의와 강대국들의 횡포를 체험한 우리나라와 무관치 않다"며 전쟁과 폭력에 대한 강한 반대의지를 담았다.
이어 "우크라이나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것을 국제사회 일원으로 묵과할 수 없으며 무고한 인명피해를 야기하는 무력 사용은 어떠한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태환 세종시의회 의장은 "우크라이나 주권과 영토의 독립은 존중돼야 한다"며 "정부도 국제 평화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외교적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데 함께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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