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동해=뉴스핌] 이순철 이형섭 기자 = 6일 날이 밝으면서 강원도 강릉 옥계, 동해, 영월 산불 현장에 인력 9796명, 헬기 40대, 장비 376대가 투입돼 대대적인 진화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강릉 옥계, 동해 산불은 지난 5일 오전 1시 8분쯤 강릉시 옥계면 남양리 인근 주택에서 방화로 인한 불이 산불로 번지고 인근 동해지역으로 확산되며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고 있다.
이번 산불로 강릉시 주민 95명, 동해시 주민 580명이 인근 마을화관, 체육시설 등 대피시설로 피신 중이다. 또 산림 1000여 ha와 건물 87개소가 피해를 입었다.
산불 확산으로 동해~강릉 KTX 동해선 통행이 제한됐으며 고속도로 옥계IC~동해IC 15km의 운행이 전면 차단되고 있다.
산불이 동해시 도심지역까지 번지면서 도심 도로까지 통제가 이뤄지며 극심한 교통정체 현상을 빚기도 했다.
영월 산불은 지난 4일 낮 12시 45분쯤 영월군 김삿갓면 외룡리 인근 야산에서 발생해 인력 488명, 헬기 4대, 장비 26가 투입돼 사흘째 진화에 나서고 있다. 이 산불로 산림 75ha가 소실됐다.
산림당국은 산불진화를 위해 유관기관 합동·공조, 가용 가능한 지상·공중진화자원을 총동원해 신속하게 진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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