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아모레퍼시픽이 2025년까지 '라이프 뷰티' 브랜드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안세홍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는 24일 오전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열린 제1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경영 중점 사안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시대정신을 반영해 브랜드 가치를 명확히 하고 엔진 상품을 육성하는 등 '강한 브랜드'가 되겠다고 밝혔다. 더마, 웰니스 등 잠재력 있는 비즈니스 확장을 시도한다는 계획이다.
둘째로는 '디지털 대전환'을 꼽았다. 고객과의 소통은 물론 디지털 기술로 오프라인 채널의 경쟁력을 회복하고 맞춤형·비대면 솔루션 등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지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사업 체질의 혁신'을 꼽으며 비즈니스 전반의 효율을 제고해 수익적 성장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더해 '2030 지속가능경영 5대 약속'을 중심으로 기업 생태계의 건강한 발전에 임하겠다고 전했다.
안 대표는 "이제 K뷰티에서 더 나아가 시장, 고객, 세상의 변화에 걸맞은 '뉴 뷰티'를 만들고 세상에 선보이고자 한다"고 했다.
그는 "지난해 장기화하는 팬데믹 여파로 어려운 경영 환경이 지속되는 가운데도 견조한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국내 사업은 온라인과 면세를 중심으로 견실한 성장을 거뒀고, 해외 사업은 럭셔리 브랜드의 약진과 오프라인 매장 효율과로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아모레퍼시픽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제16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임원퇴직금지급규정 개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의 모든 안건이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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