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마켓컬리 운영사 '컬리'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했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본부는 컬리의 상장을 위한 주권상장예비심사 신청서는 28일 접수했다고 밝혔다.
컬리는 온라인 신선식품 유통 사업을 영위하는 국내 대표 '샛별 배송' 업체 마켓컬리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4년 12월에 설립됐으며, 최대주주는 지분 12%를 보유한 글로벌 벤처 투자사 세쿼이아 캐피탈 차이나(Sequoia Capital China Growth Ⅳ, Ⅴ Holdco H, Lt)다. 김슬아 대표이사 지분은 6.67% 수준이다.
컬리는 지난해 10월말 상장 주관사를 선정하며 IPO 사전 준비를 진행해왔다. 공동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제이피모간증권회사 서울지점 등이 맡고 있다.
2020년 별도 기준 컬리의 총 자산은 5586억원이며, 자기자본은 –5289억원이다. 매출액은 9509억원, 영업손실 1134억원, 당기순손실 213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실적은 이달 말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을 통해 공시될 예정이다.
한편 상장예심 통과까지는 통상 2개월(45영업일)이 소요된다. 이후 증권신고서 제출과 수요예측, 공모청약 등을 거치면 컬리의 코스피 상장은 오는 7월쯤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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