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아영 인턴기자 = 서울시가 탄소배출량 저감 및 시민 구매 편의를 위해 '재생자전거' 판매지역을 기존 2개구에서 10개구로 확대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광진구와 영등포구를 대상으로 '재생자전거 온라인 시범판매'를 실시했다. 시범 기간 동안 재생자전거는 165대가 판매됐다. 총 1508만원의 수익을 올려 전년동기(536만원) 대비 약 2.8배 판매금액이 증가했다.
이에 오는 8일부터 판매지역을 10개 자치구로 확대한다. 대상지역은 강북구, 관악구, 광진구, 구로구, 노원구, 도봉구, 성동구, 성북구, 영등포구, 중랑구 등이다.
시민들은 자전거 중고거래 플랫폼 '라이트브라더스' 사이트에 접속해 10개 구에서 생산된 재생자전거를 조회·구매할 수 있다. 지역필터를 적용해 특정 지역만 조회하는 것도 가능하다. 온라인 결제가 익숙하지 않은 경우 자치구 지역자활센터를 방문해 직접 구매해도 된다.
재생자전거를 구입한 시민에게는 현장에서 구매자 체형에 맞춘 무료 피팅서비스를 제공한다. 구입 후 일정 기간 동안은 A/S도 받을 수 있다.
시는 연말까지 재생자전거를 판매하지 않는 1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사업 참여를 독려해 2023년 초부터는 전체 자치구에서 판매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백호 도시교통실장은 "재생자전거 판매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이 감사드린다"며 "도시미관을 개선하고 환경을 살리며 어려운 이웃에도 도움이 되는 재생자전거를 많이 구입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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