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북한 당국이 15일 김일성 생일(태양절) 110돌을 맞아 군에 특별경비령을 선포하고 모든 군부대들에 고도의 경계태세를 유지할 것을 지시했다.
15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은 군 관련 소식통을 인용해 태양절 110주년을 맞아 북한 당국이 전군에 특별경비령이 내려졌다고 전했다.
특별경비 기간은 14일 오후 5시부터 오는 19일 오후 5시까지 닷새 동안이며 군 부대들은 이 기간 특별경비 근무계획을 만들어 시행에 들어갔다.
RFA에 따르면 군 소식통은 "총참모부에서 특별경비기간에 전투준비를 비롯한 경계근무를 그 어느 때보다 강화하라는 지시가 내려졌다"면서 "유사시 즉시 출동하는 1차 동원 부대들은 만반의 전투동원태세를 갖추고 대기하라는 지시도 있었다"고 말했다.
또 소식통은 "최근 조성된 정세 긴장에 대응해 전선과 해안, 반항공(공군)부대들은 특별경비기간에 발생할 수 있는 사소한 징후라도 놓치지 말고 즉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국경 경비를 한층 강화하라는 지시도 내려졌다고 전했다.
북한 당국의 이러한 특별경비령에 일선 군인들의 불만도 커져 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은 "매번 명절 때만 되면 외부 정세가 매우 긴박하다는 핑계로 불필요한 긴장감을 조성하고 군인들을 경계근무와 전투준비에 동원하는 당국의 행태에 대해 군인들 속에서 불만이 높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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