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부모·형 살해한 30대 구속기소

사회 |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아버지와 어머니, 형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3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 형사3부는 20일 존속살해와 살인 등 혐의로 김모(32) 씨를 전날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로고. [뉴스핌 DB]

김씨는 지난 2월 서울 양천구의 한 아파트에서 아버지 A(65) 씨, 어머니 B(60) 씨, 친형 C(36)씨를 차례로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범행 3일 전부터 흉기를 구입해 범죄를 계획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씨는 범행 후 소방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경찰이 도착했을 때 가족들은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검찰 관계자는 "송치 후 인터넷 검색내역, 정신감정, 통합심리검사 등 철저한 보완수사를 범행동기, 사전계획이나 심신장애 여부 등을 규명한 후 기소했다"고 설명했다.

heyj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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