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키움증권은 한국전력공사의 채권을 세전 연 3.29%에 판매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키움증권이 장외로 판매하는 '한국전력공사채권 1180'의 만기일은 오는 2023년 10월 19일이다. 6개월마다 이자가 지급되고 만기일에 원금과 6개월치 이자가 상환된다.
구명훈 리테일금융팀 팀장은 "한국전력공사의 적자 누적으로 인해 채권 발행량이 늘어나면서 이례적으로 높은 금리로 판매되고 있다"며 "1년6개월동안 한국전력공사 부도가 발생하지 않으면 세전 연 3.29%를 지급받게 되는 금융상품으로 트리플A의 공사채가 이 정도 금리를 지급하는 것은 매우 매력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전력공사는 한국전력공사법에 따라 설립된 시장형 공기업이다. 지난 2021년 12월 말 기준 정부 및 한국산업은행이 공사 지분의 51.1%를 보유하고 있다. 원자력 및 화력발전 자회사를 통해 국내 전력판매량의 약 71%(2021년 연간 기준)를 공급하고 자체사업인 송∙배전 및 전력판매사업을 독점적으로 영위한다. 한국신용평가는 한국전력공사 채권의 신용등급을 'AAA/안정적'으로 부여했다.
한편, 채권은 키움증권 온라인 매체(홈페이지, HTS, 모바일앱 등)의 장외채권에서 1만원 단위로 매수할 수 있다. 또 키움증권은 일반 회사채, 단기사채 등 30여종의 장외채권을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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