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고(故) 구자학 아워홈 회장이 지난 12일 별세한 가운데 빈소가 마련된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 장례식장엔 이틀째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쯤 고인의 빈소를 방문해 조문했다. 손 회장은 "어릴 때부터 잘 알고 지낸 자형의 매부"라며 "국가 유공자이기도 하고 평소 씩씩하던 분이 하직하셔서 모두들 안타까워했다"고 말했다. 이어 "생전에 많은 일들을 하셨다"고 덧붙였다.
고인은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둘째 딸이자 이건희 삼성 회장의 누나인 이숙희 여사와 결혼해 삼성가와 사돈지간이다. 손 회장의 누나는 이병철 창업주의 장남인 이맹희 CJ명예회장의 부인인 손복남씨로 故구 회장과 이맹희 CJ명예회장은 매제관계다.
같은 시간 정재은 신세계그룹 명예회장도 손 회장과 함께 빈소를 다녀갔다. 고인인 구 회장은 정 명예회장의 아내인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형부다.
허창수 GS명예회장은 오전 10시 50분쯤 빈소를 찾았다. 허 명예회장은 고인에 대해 "존경하는 선배님이었고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한편 고 구자학 회장은 지병으로 입원 중 지난 12일 새벽 타계했다. 유족은 아내 이숙희씨와 아들 구본성 아워홈 전 부회장·구지은 아워홈 부회장 및 구미현·명진씨 등이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5일 오전 8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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