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포' 이민지, LPGA 통산7승...최혜진 시즌 4번째 톱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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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호주 교포 이민지가 LPGA통산 7승을 써냈다.

이민지(26하나금융)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턴의 어퍼 몽클레어 컨트리클럽(파72·665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총상금 300만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3개와 보기1개로 2타를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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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7번째 우승을 안은 호주 교포 이민지. [사진= LPGA]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를 써낸 이민지는 2위 렉시 톰슨(미국)을 2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오랐다. 우승 상금은 45만달러(약 5억8000만원)다.

이민지는 지난해 7월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약 10개월 만에 LPGA 투어 통산 7승을 했다.

이날 단독 선두로 출발한 이민지는 보기1개(파3 8번)만을 한채 전반을 끝냈다. 하지만 후반 들어 파5 12번과 14번홀에서 징건다리 버디를 건진 후 마지막 18번(파4)홀에서 다시 1타를 줄여 우승했다.

한국 선수 중엔 올시즌 데뷔한 최혜진(23)이 공동8위(13언더파 275타)로 가장 좋은 냈다. 버디8개와 더블보기1개로 6타를 줄인 그는 지난달 롯데 챔피언십 3위을 한 후 시즌 4번째 톱10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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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4번째 톱10에 성공한 최혜진.[사진= LPGA]

그린적중률 94.44%를 보인 최혜진은 LPGA를 통해 "오늘 안개도 끼고 하면서 한시간 정도 늦게 나갔는데, 덕분에 퍼팅 연습도 많이 하고 휴식도 취하면서 여유롭게 출발했던 것이 오히려 도움이 많이 된 것 같다"라며 "퍼팅에서 내 감을 찾은 것 같아서 만족스럽다"라고 말했다.

12언더파로 10위를 한 신지은은 "오랜만에 톱10에 진입해 내게 큰 자신감을 주었다. 그래서 계속 이렇게 좋은 느낌으로 후반에 잘 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했다.

3연패가 무산된 세계1위 고진영은 버디4개와 보기1개로 3타를 줄여 공동17위(8언더파)로 마감했다.

고진영은 "오늘 조금 아쉬운 부분들도 많았고, 스코어를 조금 더 많이 줄일 수 있었던 것 같아서 아쉽다. 다음 US여자오픈 전에 어떤 방법으로 연습을 해야하는지 깨달았던 한 주였다"라며 "크게 바꾸거나 한다기보다는 작은 것들이기 때문에, 섬세한 부분, 100m 안쪽의 부분을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전인지는 공동22위(7언더파), 김아림과 양희영은 공동35위(5언더파), 박성현은 공동45위(4언더파), 김세영은 공동68위(1오버파)를 기록했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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