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상공회의소는 19일 반곡동 비오케이아트센터에서 이두식 회장을 비롯한 기업인과 기관·단체장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뇌과학자가 바라보는 메타버스'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는 커뮤니케이터이자 뇌과학자인 장동선 박사를 초청해 '메타버스, 디지털 세상, 그리고 뇌'를 주제로 특강을 듣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장 박사는 메타버스에 대해 "우리의 몸과 공간을 활용하는 인터넷으로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통해 정보를 검색하는 것에서 발전해 필요한 정보를 알고리즘이 먼저 파악해 획득할 수 있게 한다"며 "디지털 혁신을 일으켰던 인터넷과 스마트폰 다음 주자로 미래 생활을 새롭게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인간의 뇌는 자신이 선택하고자 하는 '자율성'과 배우고 성장하고자 하는 '성취감' 및 타인에게 인정받고자 하는 '연결감' 등이 충족될 때 행복감을 느낀다"며 "메타버스가 이러한 특성을 반영하며 기술이 발전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우리 생활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 박사는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 미래를 스스로 만드는 것"이라며 전세계가 주목하는 제2, 제3의 메타버스가 나올 수 있도록 도전적인 연구와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두식 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전 세계적으로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이 지속되고 우크라이나 사태가 길어지면서 많은 기업이 경영활동에 곤경을 겪고 있다"며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세종상공회의소도 지역기업의 목소리를 정부와 지자체에 전달하며 다양한 노력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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