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도가 여름철 축산 악취 농가를 대상으로 불시 점검에 나선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축산악취 관리강화를 위해 7~9월 야간과 주말에 악취민원 다발지역 및 악취관리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특별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도는 '2022년 취약시기 축산악취 특별 합동 지도․점검 계획'에 따라 도내 259개 양돈농가 가운데 민원이 빈번하게 제기되는 농가와 악취관리지역 지정 농가를 우선 선별하고 야간 및 주말 등 취약시간대에 불시 점검할 계획이다.
이번 점검은 도·행정시·보건환경연구원·제주악취관리센터가 합동으로 진행하며, 현장지도부터 악취 포집 및 분석까지 역할을 분담해 체계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7~9월 점검 결과에 따라 악취배출 허용기준(악취관리지역 10배수, 그 외 15배수) 초과 등 위반 농가에 대해서는 개선 명령 및 과태료 부과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허문정 제주도 환경보전국장은 "취약시간대 민원이 잇따르는 농가를 중점 단속해 주민생활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현장 중심 악취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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