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슈퍼루키 윤이나가 임진희와 함께 첫날 공동선두에 올랐다.
윤이나(19·하이트진로)는 1일 강원도 용평 버치힐 골프클럽(파72/6434야드)에서 열린KLPGA투어 '맥콜·모나파크 오픈 with SBS Golf'(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4400만원)'가 1라운드에서 이글1개와 버디5개, 보기2개로 5타를 줄였다.
5언더파 67타를 기록한 윤이나는 임진희(24·안강건설)와 공동선두를 차지했다.
300야드가 넘는 장타로 주목을 받는 윤이나는 지난 대회에 이어 2주 연속 선두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윤이나는 11번홀(파4) 샷이글을 하는 등 5타를 줄여 임진희와 함께 선두를 형성했다. 윤이나는 지난주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첫날 공동선두로 나서 3위로 마감했다.
올시즌 톱10과 컷탈락을 3차례씩 한 윤이나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선호하다 보니 기복이 큰 것 같다. 컷 탈락을 하더라도 우승을 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 기회가 꼭 올 거라고 생각하고, 순간순간에 집중해서 플레이하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임진희는 3연속 버디 포함 총 버디 6개와 보기1개로 선두를 형성했다. 공교롭게도 임진희는 지난해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에서 생애 첫승을 써낸데 이어 올해는 6위로 끝냈다. 공동 선두 2명이 지난 주 흐름을 계속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해 4년만의 첫 우승으로 2년간의 시드를 확보한 임진희(통산 1승)는 "시드 확보가 안됐을 땐 생명을 연장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쳤었다. 이제는 보기가 나와도 다시 버디를 기록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과감하게 플레이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18명이 포진한 공동8위와 공동선두와의 격차는 불과 3타차로 박빙 승부에 돌입했다.
1타차 3위(4언더파)에는 역시 아직 우승이 없는 최예림이 자리했다. 최예림은 지난주 대회 최종일 22위 끌어올린 공동12위로 마감했다. 10번(파5)홀에서 출발한 최예림은 이 홀에서 유일한 보기를 했다. 이후 버디5개 등으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3언더파 공동4위에는 박결과 이기쁨 김지현, 박보겸이 위치했다. 루키 서어진은 첫승이 없는 이가영과 이소미, 이소영, 강예린, 박소혜, 등과 공동8위를 형성했다.
안지현과 박단유는 공동19위(1언더파),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김해림은 이븐파로 지한솔, 배소현 등과 공동26위를 했다.
'신인' 권서연과 박현경은 배경은과 공동43위(1오버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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