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강한 비 구름이 충청 지역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10일 하루동안 대전에 166.5mm의 물폭탄이 쏟아졌다.
대전지방기상청은 이날 오후 대전과 충남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렸다고 밝혔다.
대전 장동에는 166.5mm 비가 내렸으며 당진 신평 163.0mm, 공주 유구 149.5mm, 예산 원효봉 149.0mm, 서산 대산 143.0mm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서해상에서 발달한 비구름이 유입되면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8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특히 보령과 태안, 공주, 청양, 세종 등에는 시간당 30mm 내외로 비가 강하게 다시 오는 곳이 있는 반면, 그 밖의 지역에는 시간당 1mm 내외로 약하게 내리는 곳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충남 보령에는 강한 비구름대가 유입되면서 오후 5시 20분을 기해 호우 경보로 변경했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기상청은 정체전선이 다시 활성화 되면서 비 강도가 점차 강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오늘밤부터 내일 오전까지는 돌풍과 함께 시간당 50~8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또 모레인 12일 오전 3시에서 6시까지 충남권에 또다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