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6개월 만에 또 인상...빅맥 4600원→4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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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부터 전체 메뉴 가격 평균 4.8% 인상
지난 2월 인상에 이은 올해 두 번째 가격 조정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맥도날드는 오는 25일부터 제품 가격을 평균 4.8% 인상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2월 주요 메뉴 가격을 최대 300원 올린 데 이은 올해 두 번째 인상이다.

메뉴별 가격은 최소 100원에서 최대 400원 오르며, 전체 품목의 평균 인상률은 4.8%다.

이에 따라 주요 메뉴 중 '더블 불고기 버거' 단품은 4400원에서 4500원으로 100원, '빅맥' 단품은 4600원에서 4900원으로 300원 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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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버거 프랜차이즈가 연일 가격을 올리는 가운데 맥도날드도 가격 인상에 동참한다. 10일 맥도날드에 따르면 오는 17일부터 불고기 버거 세트·맥치킨 모짜렐라 세트·아메리카노 등의 가격이 100~300원씩 인상된다. 다만 판매량이 가장 많은 빅맥 세트,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세트 등은 현 가격을 유지한다. 사진은 10일 오후 서울 시내 맥도날드 매장 모습. 2022.02.10 kimkim@newspim.com

다만, 맥도날드는 이번 가격 조정 후에도 주요 인기 버거의 세트 메뉴에 대해 점심 할인 플랫폼 '맥런치'를 통해 정가 대비 최대 2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대표 메뉴인 빅맥,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세트는 맥런치 기준 5500원, 더블 불고기 버거 세트는 5000원으로 제공해 5000원대에 점심 메뉴를 즐길 수 있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원재료 가격, 물류비 등 국내외 제반 비용의 급격한 상승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일부 가격 조정을 결정했다"며 "고객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맥런치', '해피 스낵' 등 다양한 할인 플랫폼을 지속 운영하고 더욱 높은 품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가맹점주 및 공급 파트너사와도 계속 긴밀히 협업하겠다"고 했다.

한편 맥도날드는 지난 2월 원재료 가격과 물류비용 상승을 이유로 불고기버거 등 30개 제품의 가격을 100~300원씩 올린 바 있다. 

rome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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