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올해 한가위 보름달이 오는 10일 오후 7시께 떠오를 것으로 예측됐다. 태풍 '힌남로'가 물러간 뒤여서 보름달을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오는 10일 한가위 보름달이 뜨는 시각은 서울을 기준으로 오후 7시 4분이며 가장 높이 뜨는 시각은 자정을 넘어 11일 0시 47분이라고 5일 밝혔다.
달이 태양의 반대쪽에 위치해 완전히 둥근달(망,望)이 되는 시각은 추석 당일인 10일 오후 6시 59분이다. 다만 이때는 달이 뜨기 전이어서 볼 수는 없다.
추석 당일에는 태풍 힌남로가 물러간 이후여서 기상에는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7일부터는 독도와 울릉도를 제외한 전국이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오는 10일께는 일부지역에 구름이 있을 뿐 대체로 맑을 것이라는 게 기상청의 전망이다.
정부 한 관계자는 "태풍으로 농산물 등 물가 상승이 우려되고 피해가 있을 것으로도 예상되는 만큼 추석 민심이 흉흉할 것이라는 말이 나온다"라며 "최대한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사전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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