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8일 "국내 벤처·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촉진하고 글로벌 인재와 자본을 유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영 장관은 이날 오전 7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우리나라에 최근 유니콘 기업이 증가하고 있으나 대부분이 내수시장에 한정돼 있어 진정한 의미의 글로벌 유니콘은 거의 없는 상황"이라며 "유니콘들이 시장규모가 한정된 내수시장에 머물러 있으면 전통 산업과의 마찰 등 사회적 갈등은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국내 혁신 스타트업의 글로벌화는 필연적인 과제"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 벤처·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전략을 제시하며 "민간 역량을 활용하고 부처간 협업을 통해 정책 지원의 전문성과 효과성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며 "스타트업이 국내·외 굴지의 대기업과 협업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보다 체계적인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분야별 전문성을 가진 각 부처의 역량을 연결하고자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이어 "정부와 기업이 함께 해외로 나가 신뢰에 기반한 네트워크를 쌓는 방안을 마련했다"며 "이달에 뉴욕에서 열리는 한·미 스타트업 서밋을 통해 양국 스타트업 생태계의 다양한 플레이어들을 연결하고 스타트업 대표브랜드를 확립하고 확산해 K-Startup의 인지도와 신뢰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상대적으로 소외되었던 국내 창업벤처생태계의 글로벌화에도 중점을 뒀다"며 "글로벌 인재와 자본이 국경을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면 해외진출도 자연히 활성화될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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