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관광공사가 기초과학연구원 중이온가속기연구소와 공동으로 2026 국제선형가속기컨퍼런스 대전 유치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유치과정이 여러 번 반복된 이번 컨퍼런스에 대전은 2번 도전해 지난 8월 영국에서 열린 LINAC 행사에서 일본 도쿄와 중국 후이저우시와 경합 끝에 유치에 성공했다.
LINAC 국제학회는 전 세계 400여 명의 전문가가 참가하는 가속기 분야 저명한 국제회의로 2년마다 전 세계를 순회하며 개최된다. 2002년 한국 경주에서 개최된 이후 2026년에 다시 대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대전관광공사는 2022년 국제동위원소분리장치컨퍼런스(EMIS) 등 중이온가속기분야의 MICE 행사를 꾸준히 유치하고 개최지원 해오면서 과학 MICE 도시 대전의 이미지를 굳힌 경험을 바탕으로 LINAC를 유치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전 유성구 신동지구 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에 건설 중인 한국형 중이온 가속기 '라온(RAON)' 설치·운용 결과를 전 세계 중이온가속기 분야 전문가들에게 알리고 홍보할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전관광공사 민병운 사장직무대행은 "과학수도 대전의 위상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중요한 국제행사가 대전으로 성공적으로 유치될 수 있었던 것은 기초과학연구원과의 지속적인 협업의 결과이며 2026년 LINAC행사가 대전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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