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경찰청이 어린이보호구역 속도상향 시범구간을 7곳 늘린다. 중구 2곳, 동구 1곳, 유성구 3곳, 대덕구 1곳이 대상지다.
대전경찰청은 다음달 중 어린이보호구역 내 제한속도 상향 시범운영을 확대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7월부터 2곳(한밭대어린이집, 한빛어린이집)에 추진된 어린이 보호구역 제한속도 상향 시범운영에 이어 보호구역 7곳에 대해 제한속도 추가 상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향 대상구간은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왕복 6차로 이상 간선도로 중 ▲차량 통행량이 많고 ▲최근 3년간 어린이 보행사고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어린이 보행사고 위험성이 매우 낮은 곳이다.
도보 통학이 없는 중구 문창동 문창초등학교 보호구역(대종로)과 차량으로 등하원해 보행사고 위험성이 없는 어린이집 등 6곳를 선정하게 됐다.
선정 장소는 대전경찰청 교통안전시설 심의위원회 안건으로 상정해 속도 상향에 대한 타당성을 심의했다. 대상구간 중 유치원 1곳은 시속 40km로 상향하고 나머지 6곳은 시속 50km로 상향키로 최종 결정됐다.
시범운영에 앞서 지난달부터 대상시설 방문해 운영자와 학부모 대상 현장 간담회를 실시했다. 간담회 시 제기된 안전 우려에 대해 무인교통단속장비 설치 등 안전시설 개선을 통해 보완할 예정이다.
제한속도의 상향은 다음달 중 대상구간 내 안전표지 설치 시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대전경찰청은 "1차 상향 시범운영과 마찬가지로 시범운영 중 발견된 어린이 안전 취약점을 발굴·보완예정이며 보행사고 위험이 낮은 어린이 보호구역의 원활한 차량 소통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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