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고흥군은 최대 현안인 인구감소 문제 해소와 일자리 창출 해법으로 '10년후 인구 10만 기반 구축'을 민선8기 미래비전으로 제시하며 다양한 인구정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그 노력의 결실로 '고흥 친환경 양식 클러스터 조성'관련 1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군은 전날 고흥수산어업회사법인 관계자와 귀어가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육상새우 양식 클러스터 조성' 협약을 체결했다.
고흥수산어업회사법인은 3년간 총사업비 1100억을 투자해 ▲양식·종묘장 ▲사료공장 ▲유통시설 ▲교육 및 연구센터 ▲양식기자재(모듈)생산시설 ▲사료공장 등 종묘부터 출하까지 원스톱 양식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1000여 명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된다.
군은 고흥산 청정새우의 특산품화 추진과 귀어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선도기술 전수 및 일자리 창출 등에 상호 공동 협력하기로 했고 새로운 소득 창출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도시민 유치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흥수산어업회사법인은 귀어인 300명을 새우양식 전문가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어 향후 귀어인의 일자리 제공과 안정적인 정착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오플락 양식기술을 도입해 양식새우를 생산‧공급하는 수산양식 전문업체로 수도권에 있는 대형유통업체 및 온라인 유통망 등에 새우를 납품하고 있다.
현재 도덕면 가야리 일원 6만 6000㎡(2만평) 규모의 육상시설 하우스에 60억원을 투입해 잔여부지 완공을 위해 공사를 한창 진행하고 있고 점암면 일원에는 26만 4200㎡(8만평) 규모의 새로운 양식장을 조성하기 위해 부지를 확보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상호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고흥이 친환경 새우양식 메카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클러스터 조성이 완료되면 지역 양식산업 발전은 물론, 향후 1·2차 가공산업 및 종합 물류센터 등 추가 투자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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