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김태훈 기자 = 최재해 감사원장이 "과거의 일을 점검하는 감사 속성 상 지난 정부의 잘못만 들춰낸다는 지적이 있으나 일관되게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며 공정한 감사를 위해 노력해왔다"고 강조했다.
최 원장은 11일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감사원 국정감사에 출석, 업무보고를 통해 "최근 감사원 운영과 관련해 우려가 있다는 것을 잘 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어떠한 고려 없이 정부 업무수행에 있어서 엄중한 감사를 운영하고자 한다"면서 "많은 질책과 조언을 부탁드린다. 지적해주신 내용은 감사원 운영에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감사원 국감에서는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 관련 문재인 전 대통령 서면조사 시도,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과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간 문자메시지 논란 등을 두고 여야 간 공방이 예고됐다.
실제 오전 10시 개시 이후 양측에서 고성이 오가자 국감이 시작된 지 10분이 채 되지 않아 파행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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