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경찰청은 유관기관과 경찰협력단체, 시민사회단체, 도민 등 160명을 초청해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사회계층·연령·성별에 구분 없이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보이스피싱범죄 피해가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어 사전에 피해를 예방키 위한 것이다.
전북경찰에 따르면 지난 9월말 기준 하루 평균 1.6건의 보이스핑이 발생하고 피해액은 4458만원에 달한다.
피해자유형별로는 기관사칭형(165건)은 20대 남성피해가 크고 젊은층에 피해 집중돼 있고 대출사기형(285건)은 남성피해가 크며 50~60대 중년층에 피해가 집중돼 있다.
수취유형은 대면편취(64%), 상품권(22.2%), 계좌이체(11.2%) 순이며 경찰, 검찰 등 수사기관을 사칭해 소액결제, 상품권핀번호 등 요구하는 수법이 증가하고 있다.
이번 설명회 주요내용은 보이스피싱에 대한 피해현황과 발생 및 검거현황, 피해자 유형별 및 수취유형별 분석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보이스피싱 유형인 △기관사칭형 △대출사기형 △자녀납치형 △메신저피싱형 등의 범행수법과 신고절차 및 피해예방법을 설명했다.
특히 최근 보이스피싱 피해자(자살)의 자필메모, 피해자 가족 음성, 112신고 처리과정, 유형별 범인들의 목소리와 이들이 정부와 금융기관을 사칭해 보낸 문자메시지 등 실제 우리지역에서 일어났던 사건들의 사례들을 다양하고 생생하게 예로 들어 설명했다.
이를 통해 보이스피싱 범죄가 주변에까지 와있음을 피부로 느끼고 일상생활에서 무심코 받은 한통의 문자나 전화에 속지 않는 방법까지 확실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무인인출기나 주변에서 거동이 수상한 자를 볼 경우 112에 신고하고, 참석자들이 가족과 일터로 돌아가서도 보이스피싱 예방홍보 활동으로 보이스피싱 예방 지킴이가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강황수 전북경찰청장은 "최근 시민들의 신고로 보이스피싱 범인을 검거하고 피해예방한 사례가 연이어지는 등 작은 관심과 주의가 내 이웃의 소중한 재산보호로 이어질 수 있다"며 "지자체 및 시민사회단체 대상으로 찾아가는 보이스피싱 피해예방교육 등 범죄예방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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