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칼리드 알-팔레(Khalid A. Al-Falih) 사우디 투자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양국간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1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번 면담은 지난 10일부터 한국을 방문하고 있는 칼리드 알팔레 사우디 투자부 장관의 요청에 따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최근 사우디 방문성과를 공유하고, 양국간 인프라․스마트 시티 분야 투자 확대 및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진행됐다.
원 장관은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민간기업들과 함께 '원팀 코리아'로 사우디를 방문해 주요 발주처 및 정부 인사와의 면담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한국기업의 수주기반을 강화하고 한-사우디 '모빌리티 혁신 로드쇼'를 공동 개최하는 등 양국 기업간 네트워크 장을 마련했다.
원 장관은 "사우디 교통물류부와 함께 리야드에서 개최한 로드쇼에서는 한국 기업 41개사와 사우디 기업 64개사가 참여해 인프라를 비롯해 IT, 스마트시티,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네트워크 토대를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원 장관은 "이번 방문에서는 우리기업들이 가진 다양한 기술과 경쟁력을 홍보하여 양국간 신뢰와 협력을 한층 더 강화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한-사우디 주택협력 세미나 개최(11월말), 모빌리티 협력 MOU 체결(주요 계기시) 등 후속조치를 차질없이 이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원 장관은 "한국은 사우디 비전 2030 중점 협력국으로서 양국간의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은 사우디가 추진하는 네옴, 홍해, 키디야 등 메가 프로젝트의 성공은 물론 우리기업 참여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우디 칼리드 알-펠레 장관은 "수교 60년을 맞은 뜻깊은 올해 한국을 방문을 하게 돼 기쁘다"며 "건설 인프라 분야를 비롯하여 스마트시티․모빌리티 등 투자부문에서도 한국과의 협력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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