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행복도시건설청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본부와 함께 24일 세종시 5-1생활권 합강동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에 위치한 용도혼합용지에 대한 설계공모 당선작을 발표했다.
이번 설계공모는 합강동의 스마트리빙존 용도혼합용지(주거 90%미만, 비주거 10%이상) L9, L12블록을 P1(L9)과 P2(L12) 두 개의 공모단위로 나눠 진행했다.
P1구역에는 계룡건설산업㈜·㈜원건설산업·㈜동광도시건설 컨소시엄에 설계사 ㈜디에이그룹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광장이 단독으로 응모해 당선됐다.
당선작은 주거와 비주거의 용도복합으로 자족생활권을 실현하고 도시와 상생하는 직주근접 스마트 단지를 조성하고자 가변형 오피스와 커뮤티니형 상가 등 혁신성장시설 계획을 제시했다.
P2구역에는 양우건설㈜·㈜에이치비산업개발·엠씨씨건설㈜ 컨소시엄에 설계사 ㈜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디엔비건축사사무소가 단독 응모해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당선작은 스마트시티의 테스트베드로서 다양한 미래기술이 접목돼 상상을 현실화하는 스마트단지로 조성하고자 국가시범도시 선도지구에 적용되는 서비스를 단지 내에 확장 적용하는 계획을 제시했다.
행복청은 이번 공모를 통해 미래에 유연한 혁신생태계 기반의 도시를 조성하고자 주거공간과 혁신시설 등 비주거시설을 혼합 배치해 다채롭고 활력있는 공간을 만들도록 했다.
또 제로에너지·로봇배송·드론택배·퍼스널모빌리티·스마트 헬스케어존 등 스마트시티를 상징하는 다양한 스마트 기술을 도입하여 주민들의 삶의 질을 한층 높일 수 있게 했다.
윤진호 행복청 도시공간건축과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제로에너지건축물 건립과 미래 모빌리티 환경을 구축하는 등 다양한 스마트기술이 도입될 예정"이라며 "미래지향적인 주거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당선된 5-1생활권 L9, L12블록은 내년 중에 인허가를 득한 후 내년 말에 1111세대 아파트(L9에 60㎡이하 60세대, 60∼85㎡이하 361세대 L12에 60∼85㎡ 690세대)를 분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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