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 노동조합이 부분 파업에 돌입했다.
7일 유업계에 따르면 서울우유 노조는 사측과 올해 임금협상에서 난항을 겪자 이날부터 본사와 양주·안산·거창공장의 일부 직원들이 부분 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
사측은 당초 임금 동결을 제시했다가 다시 인상률을 1%대로 높였으나 직원들이 받아들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다. 1%대 인상은 사실상 임금삭감이라는 것이 노조 측 입장이다.
파업 여파로 공급차질 우려도 나온다. 서울우유는 이날 거래처에 파업에 따라 입고가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는 공문을 발송했다.
서울우유 관게자는 "현재 제품 생산이나 공급 문제는 없지만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거래처에 사전 고지했다"며 "노사 모두 협상의지가 있기 때문에 원만하게 타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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